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지식의 칼/비판 및 논란 (문단 편집) ===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견해 === [include(틀:MPOV, 토론번호=GoodKindFairGlass)] 여타의 보수 유튜버들과 비슷한 성향의 역사관을 갖고 있으며, 따라서 그들이 받는 것과 같은 맥락의 비판을 받는다. 지식의 칼은 과거사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좋은 것이며 과거의 아픔들로 인해 추모같은 행동을 하는 것을 이성적이지 못한 행동이라는 전제 하에 이야기를 한다. 이러한 전제 위에서 일본의 전쟁범죄, 5.18, 세월호 등 역사적 사건에 대해 추모를 하는 행위는 부정적인 것이 된다. 그는 자신의 이런 인식을 쿠바의 예시를 근거로 정당화를 시도한다. >뭐 기념할 꼬투리만 있으면 그냥 기념물을 세우고 홍보를 하고 설명을 달고... 이러고 있는 거에요. 좀 읽어보면 다 뭐 혁명과정에서 투쟁한 그런 사람들이예요. 뭐 대단한 일들을 하지도 않았고. 기가 막힌 노릇 아닙니까? 사람들은 비참하게 살고 있는데, 공원마다 거대 구조물을 세워놓고 이걸 기억하라고 막 요구를 하는 거예요. (중략) 배고프고 삶이 비참해도 그저 무언가를 기억하라고 잊지 말라고 머리 속에 끊임없이 주입을 하고 있는 거예요, 국가가. > >그걸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 이게, 이게 공산주의자들한테는 정말 중요한 거구나. 무언가를 상징화하고 성역화하고 교육하고 사람들에게 분노할 이유와 대상을 끊임없이 주고 있는 겁니다. 누군가를 미워해야 할만한 이유를 계속 주는 거죠. (중략) 그런데 공산혁명 이후에, 미안한 말이지만 온 나라가 거지떼가 돼버렸어요. 과거의 영광을 떠올리면 지금은 너무 참담한 현실인 거지. 그러니까 그걸 사람들에게 계속 주입해야 되는 겁니다. 우리는 영웅, 저들은 적, 우리가 힘든 건 적의 탓, 현실은 시궁창이지만 우리가 아니었으면 이거보다 더 나빴을 거야.[* 이렇게 말하지만 정작 쿠바 혁명의 이유가 된 [[풀헨시오 바티스타]] 정권은 미국의 지원에 등업은 쿠데타로 인해 만들어졌고, 살만했던데다가 민주적으로 뽑은 기존 정권을 뒤엎어버린 상황이었다. 그럴듯한 대의 명분도 없이, 이후 계획도 없이 발생한 쿠데타로 인해 사실상 쿠바 민중들에게 있어서 가장 그럴듯한, 최선의 선택지였다.] 이 얘기를 쉼없이 교육해야 되는 거예요. 왜? 사실이 아니니까. 그래서 기념물, 영웅, 성역을 계속 만들어 내는 거예요. 남 탓을 할 수 있으니까. 국민들이 미국을, 전 정권을, 그리고 혁명 이전의 삶을 미워하는 한 자기들의 잘못은 덮어버릴 수 있거든요. 그리고 이어서 세월호 또한 쿠바의 기념물과 같은 성격이라며 이에 대한 견해를 피력한다. >세월호, 안타까운 일입니다. 처음 사고가 터진 날 국민 중 단 한 사람도 슬퍼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게 됐나요? 추모는 없어졌어요, 이미. 그리고, 무슨 이전 정권에 대한 저항의 상징만 남았어요. 여기저기 구조물 설치하고 기념사업 벌이고 적과 아군을 구별하는 무슨 징표로 쓰기까지 하죠. (중략) 팩트를 이야기 하면 천인공노할 몹쓸 놈이 됩니다. 어느새 사회에서 성역이자 종교가 되어버린 거예요. 이걸 누가 그렇게 만들었습니까? 지금 그걸 이용해서 정권을 잡은 사람들이 만들어낸 거예요. 세월호가 지금까지도 언급이 되는 건 단원고 학생 248명, 교사 10명일 정도로 절대로 적은 사망자도 아니고 무엇보다 박근혜가 피해자와 가족들을 군대, 경찰, 기업, 일베충을 동원해서 괴롭힌 이유조차 설명이 안되고 있다. 후진국이라도 엄청난 인명피해가 나왔으면 보여주기식이라도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돕지 절대로 공권력, 민간인들을 동원해서 괴롭히지 않는다. 오히려 이런 비상식적인 [[박근혜 정부]]의 대응 때문에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기억에 남아버린 것이다.[* [[문민정부]] 당시 지지율 급락의 원인이 되었던 [[서해훼리호 침몰 사고]],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성수대교 붕괴사고]], [[대구 지하철 공사장 가스 폭발 사고]], [[구포역 무궁화호 열차 전복 사고]] 등등 당시 정부는 겉으로라도 진심어린 사과와 피해를 보상하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지금은 가끔 언급되는 정도다] >학문적으로 위안부를 연구한 사람이 자기 연구 결과 때문에 단 한번도 연구해본 적도 없고 연구할 생각도 없는 사람들에게 핍박받고 형사책임까지 졌죠. 단지 연구를 했다는 이유로. 이 또한 종교이자 성역이 된겁니다. 5.18, 역시 안타까운 일이지만 현재 돌아가는 꼴은 그걸 추모하자는 것과는 굉장히 다르죠. (중략) 의문을 제기하면 감옥에 처넣겠다는 법안까지 올라와있는 상태죠 이미. > >(광주에서 황교안에게 분노한) 그 이유는 약 40여년 전에 어떤 사람이 어떤 나쁜 짓을 우리들에게 했는데 그 뒤로 당이 갈라졌다 합쳤다 여러 차례 하고 당 이름도 여러 번 바뀌고 사람도 다 바뀌었는데도 "지금 저 사람이 40년 전 그 일을 계승하는 범인이다"라고 정의를 하는 거예요. (중략) 왜? 불구대천의 원수니까요. 40년 전에 어떤 일이 일어났고 그 일의 책임이 당시에 아마도 20대 초반의 고작 대학생이었을 황교안에게 있다는 얘기에요. 그리고 이렇게 성역화가 되는 원인은, 전두환 찬양 및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보수세력이다. 이미 입증이 전부 끝난 것을 억지로 우기고 있다. 애초에 보수세력이 터무니없이 공격하지 않았으면 정부와 국민들이 이렇게 강하게 보호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게 대체 누구를 위한 분노일까요. 이 '학살정당' 프레임 속에서 득을 보는 사람은 호남을 자기 표 농장으로 밖에 생각 안하는 정치인들 밖에는 없어요. 이 사건이, 그리고 이런 프레임의 진짜 피해자는 (중략) 바로 호남의 책임감 있고 선량한 대부분의 시민들이죠. > >입만 열면 우익은 전부 친일파라고 청산해야 된다고 억지를 쓰는 저들에게 위안부 문제는 너무나 이용해먹기 좋은 주제죠. 여기저기 소녀상을 세우면서, (중략) 너는 친일잔재, 토착왜구와 뜻을 함께 하는 우익이잖아. > >(세월호, 위안부, 5.18은) 사건의 본질은 사실 아무런 관계가 없어요. 저들에게는 그저 적을 제거하고 표를 걷어들이는 좋은 수단이자 명분일 뿐이니까요. 상술했듯, 이러한 역사에 관한 견해는 여러 극우인사들과 다를 바가 없으며, 사이사이에 비약이 숨어있다. 가장 먼저, 지식의 칼이 말한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일들은 쿠바에서 일어난 일과 배경도, 양상도 다르고 목적도 다르기 때문에 비교가 적절하지 않다.[* [[쿠바 혁명]]은 2차 세계 대전 이후에서도 미국이 유지하고 싶어했던 미국식 제국주의의 종말을 알린 사건이었고, 이에 뒤이은 [[피그만 침공]]을 비롯한 미국의 쿠바에 대한 여러 무력 행사와 공작들은 본질적으로 소련의 영향력이 남미에 퍼지는 것을 막고 싶어한 미국이 망명한 반공주의 쿠바인들을 마이애미에서 훈련시켜 군 부대로 만든 후 쿠바를 '''침공'''한 사건이였다. 그 영향이 바로 쿠바 주둔 소련군, 즉 [[쿠바 미사일 위기]]였고, 때문에 굳이 비교를 하자면 북한이 남한을 침공한 6.25 전쟁과의 비교가 더 알맞을 것이다. 물론 여기서는 미국이 6.25 때 북한이고, 쿠바가 6.25 때 남한이다.] 뿐만 아니라 역사왜곡과 여러가지 날조로부터 여러 역사적 사실들과 상징들을 보호하는 행위를 '성역화이자 종교로 변질'이라고 표현하는 것 자체가 비약이 너무나도 큰 행위이다. 위안부 등 일본의 전쟁범죄와 5.18 민주화운동은 원인과 과정이 비교적 상세히 밝혀져 더이상 큰 틀에서의 새로운 해석이 나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의 주제이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우들은 5.18과 위안부를 "좌파들이 반대파들을 학살 찬성자들로 만들기 위해 성역화시켰다!"란 실로 어이없는 주장을 계속하며 북한군의 폭동이라고 왜곡하고 소녀상을 더럽히는 짓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지식의 칼과 극우세력들이 주장하듯 정부가 성역을 만들지 않고 극우파들이 계속해서 방임한다면 5.18 및 위안부 피해자들이 명예훼손이나 극우단체의 백색테러 등으로 권리를 위협받지 않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런 대안도 하나 없이 성역화 운운하는 것은 전혀 논리적이지 않다. 쉽게 말해서 5.18,위안부 등의 역사적 사건들을 향한 성역화는 그저 '좌파들의 정치적 이득'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극단주의 세력들의 공격 대상이 되어 극도로 왜곡되고 뒤틀린 사상들의 희생양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이뤄지는, 문화재 보호와 유사한 이유에서 이뤄지는 것이지만 지식의 칼은 이를 좌파들의 정치적 이득을 위한 성역화라고 비난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 더군다나 지식의 칼을 비롯한 우파들에게도 역시 성역은 존재한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은 물론 현 일본의 아베 총리, 대기업들과 신자유주의가 지식의 칼에게는 사실상 성역으로써, 이를 공격당하면 상대에게 좌파몰이를 하며 욕설 섞인 비난을 한다. 만약 그렇게 성역화가 혐오스러운 행위라고 생각한다면 본인의 우파적 우상에게 가해지는 비판과 처벌 역시 담담히 받아들여야하지만 그는 당연히 그것들을 받아들일 리 없다. 또한 '진보세력이 사건의 본질과는 상관없이 이러한 역사적 사건들을 이용한다'는 비판도 상당히 비약이 섞여있다. 지식의 칼 말대로 위안부, 5.18, 세월호 사건의 원래 본질과 보수/진보정당의 구분과는 연관성이 매우 적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안부 등 일본 전쟁범죄, 5.18 운동 진압에서 일어난 학살들의 피해자, 그리고 그들의 유가족, 세월호 유가족들은 상당수 자유한국당을 비판한다. 그렇다면 이들은 전부 좌익세력에 의해 세뇌당한 것인가? 세월호 사고는 피해 학생 250명 모두 다 좌파 부모를 둔 학생들만 골라 사망해서 지금 유가족들이 단체로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는 것인가? 혹은 그들 중 정상적인 부류의 사람들은 조용히 지내나 일부 좌익에 속하는 불순분자들만이 이때다 싶어 목소리를 내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가를 본다면, 문제는 결국 자유한국당에 존재함을 알 수 있다. 우선 자유한국당은 지식의 칼의 주장대로 3당 합당 등을 통해 이전의 군부정권과는 선을 그을 분명한 기회가 있었다. 또한 황교안 대표도 5.18사건에 대하여 직접적인 책임은 없다. 위안부 문제에도 마찬가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가족이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는 이유는 그런 일들 이후인 오늘날 한국당의 태도 때문이다. 한국당은 선을 그을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을 긋지 않았을 뿐더러 현재 TK의 표심을 사기 위해 5.18을 검증한답시고 해당 소속 국회의원 3명이 지만원과 함께 컨퍼런스를 연다든가 그 컨퍼런스 이후 해당 의원에 대한 징계를 과하게 연기한다든가 원내대표가 '역사적 평가는 열려있어야 한다고 본다'는 얘기를 하는 등의 만행을 계속하고 있다. 위안부에 대한 건은 어떠한가? 한국당은 위안부를 포함한 일본의 전쟁범죄를 미화 내지 축소하려는 일부 [[뉴라이트(대한민국)|뉴라이트]] 세력과도 손을 잡았으며 이들의 사관이 담긴 교과서를 출판하려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해왔고 나아가 전신인 새누리당 시기에 [[박근혜|새누리당 소속 대통령]]이 일본과의 외교적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위안부 합의를 내놓았으나 정작 '''위안부들의 피해자들은 합의 과정에 없었기 때문에''' 비판받았다. 이런 점들을 보면 오히려 자유한국당에서 위안부와 5.18 사건을 자신들의 이권에 따라 이용하려다가 역풍을 맞았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지경이다. 세월호 사건 또한 마찬가지이다. 사건 초반, 박근혜정부는 최근의 다른 정권들에 비해 상당히 부실한 대응을 했다고 평을 받았고 이에 부실대응, 정부의 안전불감증 등에 대한 여러 논란이 쏟아졌으며, 이에 대한 정부의 대처는 국민을 설득하고 재난대응에 충실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언론을 통제하고 여론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만드는 일에 집중되었다.[* 심지어 '''박근혜 탄핵 후에 정부가 세월호유가족들을 좌익단체나 이익집단으로 매도하는 여론조작을 시도했다는 정황 또한 포착되었다.'''] 이런 상황이었기에 유가족들은 정부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 것이라는 희망을 거의 포기한 채 복수심에 가까운 심정으로 홀로 투쟁하기를 선택했고, 그런 이들에게 가장 먼저 손을 내민 것은 오히려 야당, 정부에 비판적인 진보단체였다.[* 단적으로, 세월호 유가족의 투쟁 중 가장 잘 알려졌다고 할 수 있는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단식투쟁 당시, 연대와 위로의 의미를 포함해 김영오씨의 건강에 대한 염려로 10일의 단식을 진행한 것은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당시 의원이었다. 반면 박근혜 탄핵 후, 당시 정권의 핵심 실세였던 '''김기춘이 유민아빠의 단식투쟁에 국민적 여론 비난이 쏟아지도록, 문재인 의원에게는 유민아빠의 자살에 대한 자살 방조죄가 가해지도록 지시했다는 정황이 발견되었다.'''] 이런 과정을 거쳤기에 결국 세월호는 추모의 의미를 넘어 투쟁의 의미까지 함의하게 된 것이고 한국당 등 보수세력에 '세월호에 대한 죄인'이라는 낙인이 찍힌 것이다. 만일 한국당에서 여론과 국민들의 인식을 일찌감치 알고 자신들의 근원인 전 정권의 실수를 일부라도 인정하였거나 유족들의 아픔과 분노에 공감을 해주었더라면, 아니면 애초에 사고가 터졌을 때 최선을 다해 구조하는 모습을 보였거나[* 대형 재난은 일반적으로는 정권에 악재이지만, 정부가 잘 대처하면 호재가 될 수 있다. [[버락 오바마]]의 재선에 허리케인 샌디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이 그 예이다.] 대응이 부실했다면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을 지는 모습이라도 보여줬더라면 현재와 같이 한국당에 '세월호'라는 낙인이 찍히는 이런 상황까지는 상황이 이르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 혹은 당시 세월호가 투쟁의 의미를 갖게 되었던 것이 좌익에 의해 이용되어진 것이라면, 같은 논리로 여당의 경제정책에 문제가 있을 때 야당이 이를 지적하면 야당은 '경제를 이용해먹는' 것이 되고 여당이 외교 실책을 했을 때 야당이 이를 비판하면 '외교를 정치에 이용해먹는 것'이 된다. 이런 사실들은 싹 다 무시하고, 현재도 '좌파가 세월호로 정권을 뺏어갔다'는 류의 인식을 보이고 있는 것이 한국당과 일부 극우성향의 보수단체이며, 지식의 칼 또한 같은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